지역에서 본 세상

창원서 공짜로 보는 '아프리카의 눈물' 극장판

김훤주 2011. 3.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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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눈물'을 기억하시나요? 물론 저는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서 보지 못했지만, MBC에서 창사 49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한 다큐멘터리라고 합니다.

2010년 12월 3일과 10일, 2011년 1월 7일과 14일과 21일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에필로그, 검은 눈물의 시간 307일' '제1부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 '제2부 사하라의 묵시록' '제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 '에틸로그 검은 눈물의 시간 307'이 방영됐습니다.

당시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많은 이들이 감명을 받았나 봅니다.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고도 합니다.(아마존의 눈물에는 미치지 못했다고는 합니다만)

그리고 '아마존의 눈물' '북극의 눈물'에 이어지는 '눈물 시리즈'로 인간이 스스로 자기 눈을 찌르는 식으로 저지른 생태(=환경) 파괴로 자연이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에 인간이 빠져 죽게 생겼다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줄로 저는 압니다.


MBC는 아마존의 눈물을 극장판으로 다시 만들어낸 전례를 따랐지 싶은데, 아프리카의 눈물도 극장판을 따로 만들어 시장에 내보냈다고 합니다.


텔레비전과 영화는 같은 동영상이면서도 크기 아니면 보는 형태에서 차이가 있는지라 텔레비전용과 극장판은 아무래도 다르고 또 나름대로 특징을 살렸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24일 영화관에 걸리는데요, CGV를 검색해 봤더니 경남에서는 김해 한 군데서만 상영을 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만, 같은 날 저녁 창원에서 이 극장판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여기 소개해 올립니다. 이 자리에 오시면 제작자 가운데 한 사람인 한학수 PD와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또는 숨은 제작 의도 따위를 생생하게 들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제작을 주도했던 사람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은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다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매력일 수 있을 것입니다. 덤으로 입맛을 다실 먹을거리도 따라나온다고 합니다.


저도 가 볼 요량입니다만, 이 글 읽으시고 마음이 내키시는 이가 한 분이라도 더 생기면 저로서는 참으로 좋은 일이겠다 생각합니다. 경남발전연구원 1층 24일 저녁 6시 30분입니다.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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