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 의미없는 것

애플스토어는 원래 이렇게 배송이 늦나

기록하는 사람 2010. 12. 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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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있는 유일한 애플 제품은 아이폰3 하나다. 요즘은 아이패드를 질러야 하나 고민 중이다.

얼마 전 팸투어 때 충청투데이 홍미애 실장으로부터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무선키보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물을 보여줬는데, 너무 심플하고 예뻤다.

애플스토어에 들어가 아이패드 제품을 눈팅하던 중 바로 그 무선키보드를 발견했다. 우선 그놈부터 하나 구입해보기로 했다. 이게 아이폰으로 블로그 관리하는 데에도 꽤 유용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내 손은 작지만, 손가락은 상당히 뭉툭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아이폰으로 문자를 날리거나 메모를 하는 실력이 영 시원찮다.

게다가 티스토리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순 있지만, 내 문자 실력으론 어림도 없다.


저 놈만 있으면, 아이폰을 통해서라도 언제든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가격은 8만 9000원. 뭐 이 정도면 꽤 착한 가격이다.

처음으로 애플스토어에서 홈쇼핑을 해봤다. 결제 과정은 다른 쇼핑몰과 별 다를 게 없었다.

카드 결제를 마친 뒤 몇 시간이 지나 주문 배송 조회를 해봤다.


그런데, 계속 이런 화면만 뜬다. 어제 오후 주문했는데, 만 하루가 꼬박 지난 지금까지도 이대로다.

자세히 보니 출고 예정일이 12월 21일로 되어 있다. 이게 뭥미? 주문한 날이 7일인데, 2주일이나 더 기다려야 상품이 출고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나서 또 이틀을 더 기다려야 배송을 한단다.

그럼 도대체 내가 받을 수 있는 날은 언제야?

그동안 적지 않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봤지만, 대개 빠르면 이틀, 늦어도 사흘이나 나흘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애플은 키보드 하나 사는 데도 2주일이 걸리나 보다. 이 제품만 그런가? 다른 제품도 다 그런가? 왜 그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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