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 의미없는 것

이렇게 가녀리고 예쁜 국화 보신 분 있나요?

기록하는 사람 2010. 11.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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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랭이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 블로그에도 패랭이에 얽힌 기억들을 올린 바 있을 정도로….

아파트 베란다에 활짝 핀 패랭이

그런데, 저의 관리 소홀로 집 화분에서 기르던 패랭이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애잔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집 앞 골목길을 걸어나오다 한 여관 건물의 입간판 옆에 꼭꼭 숨어서 피어있는 작은 꽃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색깔과 모습이 패랭이 꽃을 연상케 하더군요.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하지만 패랭이는 아니었습니다. 줄기와 잎을 자세히 보니 국화의 한 종류가 유력했습니다.

꽃이 워낙 작은데다, 입간판 옆에 숨어 있어서 정말 발견하기 어려운 꽃이었습니다.


위와 같이 생긴 꽃입니다. 패랭이 꽃과는 확연히 다르죠.


그러나 정말 가녀리면서도 청초하게 예쁩니다. 아래의 잎으로 보아 국화 종류가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얼마나 작은 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좀 더 멀리서 잡아봤습니다.


오른쪽에 빨간 색깔의 구조물이 여관의 입간판입니다. 더 멀리서 볼까요?


저깁니다. '가고파 여관'이라는 입간판 오른쪽 작은 화단에 피어 있습니다. 정말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데, 제가 어떻게 저걸 보게 되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 사진 보시고 이 꽃의 정확한 이름 아시는 분 있으면 꼭 좀 알려주십시오. 국화과라 하더라도 더 구체적인 이름이 있다면 물색하여 구해서 키워보고 싶은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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