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행

시원한 밀면 생각나는 계절이 왔네요

기록하는 사람 2008. 5. 8. 13:22
반응형
어젯밤 술을 제법 마셨더니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더군요. 벌써 날도 후텁지근하고 해서 점심 때 제가 잘 가는 밀면집을 찾았습니다. 마산 해안도로변 마산관광호텔 옆에 있는 '가야금밀면' 집입니다.

이 집은 원래 둘이 가면 쇠고기 석쇠불고기 한 접시(12,000원)와 반주 한 잔, 그리고 밀면 보통(4,500) 한 그릇씩 먹으면 딱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어젯밤 술 때문에 오늘은 석쇠불고기를 시키지 않고, 밀면을 곱배기(5,000원)로 시켰습니다. 한약냄새가 은은하게 나는 깊은 맛의 사골 국물에 살얼음을 헤치며 부드럽고 쫄깃한 면을 건져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곱배기는 이렇게 나옵니다. 면이 두 주먹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기만 해도 이가 시릴듯 시원해보이지 않나요? 이 정도 굵기의 면이 딱 좋습니다. 실처럼 가는 냉면도 있던데, 그건 면의 맛을 느낄 수 없어서 싫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