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 의미없는 것

베란다 남천죽의 병충해, 도리가 없나요?

기록하는 사람 2009. 8. 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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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아파트 베란다에 나가 놀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풀과 나무, 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하는 게 3~4년 전 들여놓은 남천죽입니다.

풍성한 이파리가 많아 볼 때마다 제 마음까지 풍성하게 해주던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최근들어 중병에 걸렸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충해가 달라붙었기 때문입니다. 하얗고 찐득찐득한 미세한 솜털 같은 게 엉겨 붙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 속에는 진드기 같은 게 도사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살충제도 살포해보고 별의별 수단을 다 써봤습니다. 그러나 완전하게 퇴치되질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리가 없어 이렇게 누리꾼 여러분께 SOS를 칩니다. 진정한 병충해 고수님이 혹 안계실까요?

2006년에 찍은 제 베란다 남천죽 사진입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이건 작년 가을에 찍은 듯 싶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법 풍성했지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줄기에 허연 게 보이시나요?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건가요?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평생 선생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저희 베란다에서 본 마산시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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